홀푸드 고객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 | 신세계 빌리브
Sunday, June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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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푸드 고객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
플랜트 & 플레이트

Text | Eunah Kim
Photography | Plant & Plate

한번 발걸음한 매장에서 밥도 먹고, 친구도 만나고, 쇼핑도 하는 원스톱 리테일 트렌드가 여전히 인기다.

홀푸드 또한 건강한 식재료를 넘어 오늘 저녁 만들 요리를 만끽하는 데 필요한 향초와 세라믹 디너웨어, 꽃을 활용한 크래프트 제품 등을 선보일 홈 데코 리빙 브랜드를 출시했다. 신선한 유기농 식재료로 유명한 미국의 식료품 마트 체인 홀푸드(www.wholefoodsmarket.com)가 2018년 3월 시범적으로 뉴저지 브리지워터점에 처음 선보인 홈&라이프스타일 데코 브랜드 ‘플랜트&플레이트 Plant&Plate’. 매장 한편에 숍인 숍 형태로 들어선 플랜트&플레이트는 자연에 뿌리를 둔 홈 데코, 뷰티, 가드닝 아이템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앞으로 미국 내 479개에 달하는 홀푸드 매장 내 일부를 차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홀푸드에 오는 사람들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하는 질문을 염두에 두고 구상했어요.”

- 제네비브 모네트, 홀푸드 바디 코디네이터 -

“이전에도 바디케어 제품이나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매장에서 선보여왔지만 플랜트&플레이트는 본격적으로 홈과 테이블웨어 제품을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저 식료품을 사러 왔다가 누군가 혹은 자신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사거나 예기치 않게 훌륭한 양장본 요리책을 마주할 수 있죠”라고 홀푸드 북동 지역 매장의 바디 코디네이터 제네비브 모네트 Genevieve Monette는 말한다.

플랜트&플레이트는 핸드메이드 도자기부터 구리 소재 소품, 에센셜 오일, 계절별 홈 데코 제품 등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이는데, 브루클린에서 생산하는 럭셔리 캔들 아포테케 Apotheke, 뉴저지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도자 브랜드 케이코 이누예 Keiko Inouye 등 대부분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하는 로컬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큐레이션 한다. 이외에도 기존에 홀푸드가 갖고 있던 좋은 품질, 좋은 가격의 PB브랜드 365에브리데이의 경우 플랜트&플레이트를 위한 에센셜 오일을 출시해 전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플랜트&플레이트의 콘셉트는 홀푸드 북동 지역팀이 고안해낸 것으로 앞으로 홀푸드의 미래 매장 디자인과 콘셉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아직 지켜보는 단계다. 이러한 시도는 홀푸드가 2017년 8월 아마존에 인수된 이래 단행한 새로운 리테일 전략으로 읽히기도 한다. 오프라인 소비자에게 원스톱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리테일 트렌드를 따르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특색 있는 로컬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위한 물리적인 콘셉트 숍인 것이다. 

 

아마존은 오프라인 서점 아마존 북스나 레스토랑 음식 배달 서비스 올로 Olo 등 O2O 서비스의 강점을 살린 비즈니스를 선보여왔다. 이러한 아마존이 야심 차게, 그러나 조용히 내놓은 ‘벤처’라는 점에서 ‘홈 데코 부티크’를 표방하는 플랜트&플레이트는 여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또 한 번 차별화된다. ‘라이프스타일’을 표방하는 브랜드는 무수히 많다. 이 중 눈 여겨 볼 것은 소비자에 대한 고민이다. 어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얼만큼 실질적으로 잘 그려나가고 있는지가 브랜드의 정체성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홀푸드라는 확고부동한 식료품 브랜드와 아마존의 전지전능한 e커머스&배송 서비스가 만난 플랜트&플레이트의 탄생이 어느 지점 직원들이 제안한 우연한 시도로 보이지 않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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