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입는 뉴욕의 라운지 웨어 브랜드 | 신세계 빌리브
Sunday, June 13, 2021
새로움에 살다, 빌리브

집에서 입는 뉴욕의 라운지 웨어 브랜드
뉴욕의 라운지 웨어 브랜드, 오프아워스

Text | Minzi Kim
Photos | Offhours

편안한 옷도 두 분류로 구분된다. 오롯이 혼자일 때 입는 옷과 그렇지 않을 때의 옷이다. 여기서 혼자일 때 입는 옷은 편안하지만 누구에게도 보일 수 없을 만큼 늘어지거나 취향과는 거리가 먼 패턴과 우스꽝스러운 문구가 적힌 옷을 말한다. 그런 우리를 위해 뉴욕의 오프아워스는 혼자일 때도 멋있어 보이는 라운지 웨어를 선보였다.

뉴욕에서 시작한 오프아워스Offhours는 다름 아닌 ‘집에서 입는 옷’을 선보인다. 편안함은 물론 패셔너블한 라운지 웨어를 출시하는데, 듀오이자 부부인 레베카 저우Rebecca Zhou와 데이비드 맥길리브레이David McGillivray는 수면복 이상의 편안하고 안락한 홈 코트를 첫 컬렉션으로 내놨다. 그러면서 오프아워스를 ‘비활성복(inactive wear)’이라고 정의했다. 집 안에서의 휴식도 활발한 외부 활동만큼이나 건강한 삶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스마트폰을 끄고 분재를 가꾸거나 낱말 퀴즈를 풀거나 그저 피자를 주문하길 바랍니다”
- 레베카 저우 & 데이비드 맥길리브레이 -

오프아워스는 젠더 구분 없이 입을 수 있는 일곱 가지 홈 코트를 제작했다. 스웨트셔츠, 루나, 발시티, 미켈란젤로, 도그 워커, 멤피스, 아포가토다. 컬러도 옅은 베이지부터 레드, 그린 등이 매치된 알록달록한 것까지 다양하다. 오버사이즈 형태의 로브robe(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가운)로, 특히 입었을 때 무겁지 않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집에서 입는 옷답게 보드랍고 가벼운 프렌치 테리 원단을 주로 사용하고 몸에 닿는 안감은 100% 면을 썼다. 입으면 마치 이불을 뒤집어쓴 듯 아늑한 느낌이 드는 이유. 반면 통풍이 잘되고 땀이 쉽게 마르기 때문에 간단한 요리나 청소를 할 때 입기에도 적당하다고. 또 원단 조각을 이어 붙이지 않아 봉제선이 주는 자극이 없고 어깨, 팔 등의 움직임도 편하고 부드럽다. 여밀 수 있는 벨트가 있어 마치 코트 같은 느낌을 주는데, 벨트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홈 코트에 단단히 고정시켰다.

‘도그 워커’는 반려견을 둔 집사의 삶에서 영감을 얻은 오프아워스의 색다른 컬렉션이다. 이 홈 코트는 새벽 1시, 산책하자고 보채는 반려견을 옷을 갈아입는 번거로움 없이 따라나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짙은 녹색의 톤온톤으로 마치 군복처럼 위장하는 효과마저 볼 수 있다. 오버사이즈라 집에서 입는 저지 팬츠에 이 홈 코트 하나만 걸쳐도 일부러 멋 내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 넉넉한 사이즈의 주머니는 반려견의 목줄, 장난감 등을 챙겨 넣기에도 유용하다. 오프아워스의 모든 제품은 집에서 손쉽게 세탁할 수 있어 더 반갑다. 세탁기에 돌린 뒤 평평하게 펴서 건조하면 원래의 도톰한 부피로 돌아온다.

 

온전히 내 공간에서 내 시간을 누릴 때 무엇보다 자유롭고 편하길 바란다. 혼자라고 초라해지기는 더욱더 싫다. 한번 빠진 라운지 웨어 쇼핑은 옷감과 자수, 패턴 등을 따져가며 끝날 줄 몰랐다. 그 결과 밤이 아름다웠고 유독 짧게 느껴졌다. 투자한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그런 의미에서 실내 생활이 일상이 된 요즘, 무엇보다 편안하고 개성 있는 라운지 웨어로 기분 전환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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