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엔 원마일룩 대신 ‘하우스 드레스’ | 신세계 빌리브
Sunday, June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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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엔 원마일룩 대신 ‘하우스 드레스’
'집=사무실'이 된 지금의 홈 웨어 트렌드

Text | Dongil Ju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하우스 드레스의 유행이 돌아왔다. <코스모폴리탄>은 지난 8월, 20가지 하우스 드레스를 소개하며 운동복 바지, 레깅스, 파자마에 질렸다면 하우스 드레스를 입어보라고 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영상통화 할 때도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www.cosmopolitan.com/style-beauty/fashion/g33577039/house-dress-trend

하우스 드레스는 종아리나 발목까지 오는, 길이가 비교적 긴 원피스로 허리 라인이 많이 들어가지 않고 품이 넉넉해 활동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원단은 주로 가벼운 리넨이나 면을 사용해 입었을 때 편안하고 빨기도 쉽다. 집 안에서뿐 아니라 밖에서도 여러 상황에 맞춰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 역시 무지, 플로럴 패턴 등으로 다양하다.

 

하우스 드레스의 역사는 19세기 후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세기 초 여성들이 작업복으로 입던 마더 허버드mother hubbard 드레스를 보다 일상복에 가깝게 만든 옷으로, 집에서 일하거나 가까운 곳에 갈 때 편안히 입을 수 있는 원피스다. 이후 1910년대 패션 브랜드 넬리 돈에서 디자인을 개선한 하우스 드레스가 나왔고, 1950년대 하우스 드레스가 본격적으로 유행하면서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집에선 앞치마를, 외출할 때는 니트‧재킷‧목걸이‧귀걸이‧벨트 등을 매치하는 식이었다.

 

한동안 촌스러운 옷이라는 인식도 있었지만 뉴트로 열풍과 함께 하우스 드레스는 다시 인기를 끌었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인기 홈 웨어로 떠올랐다. 재택근무로 집이 일터의 성격을 띠게 되면서 이전보다 포멀한 디자인의 홈 웨어를 찾는 이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홈 오피스식 인테리어를 시도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과 같은 이유다.

damselindior.com/what-is-a-house-dress

한편 25년째 하우스 드레스를 입는다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스트레이티지스트>의 기고자 앨리슨 프리어는 “세탁기로 빨 수 있고, 다림질할 필요가 거의 없고, 낮잠을 자거나 바에 가거나 침대로 가거나 아침 식사를 할 때도 언제든 입기 좋다”고 설명했다. 한 소비자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쇼핑이 어려워지면서 하우스 드레스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했다. 그는 “핏이 넉넉하다 보니 사이즈로 구매에 실패할 가능성이 낮다”며 “편안한 것도 장점이지만 오버사이즈 티셔츠처럼 어지간하면 몸에 맞게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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