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산 속, 자연스러운 호텔 | 신세계 빌리브
Sunday, June 13, 2021
새로움에 살다, 빌리브

알프스 산 속, 자연스러운 호텔
오라-이토, 플라잉 네스트

Text | Jay Kim Salinger
Photography | Ora-Ïto

우리는 ‘자연스럽다’라는 표현을 흔히 사용한다. 신체적으로는 다소 불편해도 자연과 가까이 있을 때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 반영됐을지 모른다. 침대처럼 푹신하진 않지만 잔디에 누우면 마음이 편해진다. 산 길 한복판 작은 돌에 비스듬히 걸터 앉아 주변의 나무 내음을 맡으면 마음도 곧 안정된다. 자세는 자연스럽지 않을지언정 마음은 편해지는 것이다. 제아무리 럭셔리 호텔이라 해도 집에 있는 것 같은 마음의 편안함까지 제공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이 호텔은 ‘방’이기 보다, ‘경험’이 됐으면 합니다.”

프랑스 디자이너 오라-이토는 아코 호텔 Accor Hotels 그룹과 함께 스위스와 국경이 마주 닿은 프랑스 동쪽 알프스의 스키 스테이션 아보리아즈 1800에 호텔 플라잉 네스트 Flying Nest를 선보였다. 컨테이너 형태의 이 호텔은 주변 자연 경관을 최대한 헤치지 않으려 했다.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공간을 설계하고자 자연친화적인 재료를 이용했다. 아코 호텔 그룹은 반얀트리, 소피텔, 모븐픽, 풀맨 등 다수의 호텔과 리조트 체인을 소유하고 있다.

 

플라잉 네스트는 자연 한가운데 둥지를 틀어 그간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 외부 모습이 컨테이너 구조와 흡사해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내부를 아코 호텔 그룹이 보유한 이비스의 침구로 사용하는 등 검증된 서비스로 꾸며져 친숙한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130 제곱피트의 방 안에는 설경이 그대로 들어오는 커다란 창문 옆에 침대가 있다. 테라스를 통해 옆의 객실로 이동이 가능하고, 외부에는 공용 주방을 비치했다. 개인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도 다른 투숙객과의 교류를 장려하고자 한 것.

플라잉 네스트는 마음과 몸의 평안 모두를 포용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마음과 몸 모두가 ‘자연스러운’ 것이다. 데미안 페럿 Damien Perrot 아코 호텔 글로벌 디자인 멀티 브랜드 부사장은 플라잉 네스트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이 호텔은 ‘방’이기 보다, ‘경험’이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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