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LL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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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브와 함께, 생각대로 사는 사람들

신세계건설 주거 브랜드 빌리브 서포터즈 ‘빌리비어’

Text | Kakyung Baek
Photos | 한예슬, 성은아, 김소연, 전은미, 김진희

신세계건설 주거 브랜드 빌리브VILLIV는 'VILLIV' 매거진이라는 형식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그에 따른 집의 가치에 대해 지속적으로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우리의 메시지에 독자들은 어떻게 공감할까? 빌리브 서포터즈인 빌리비어들의 활동을 바탕으로 집과 공간에 대한 생각과 'VILLIV'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몇 가지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사진 한예슬




프랑스 작가이자 비평가 폴 부르제는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어떤 삶을 살지 청사진을 그려놓지 않으면 당장 해야 할 일에, 타인의 기준에 끌려다니는 일상을 보내기 쉽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 브랜드는 어떤 고급스러운 소재를 썼는지, 얼마나 넓은지 등 외형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신세계건설 주거 브랜드 빌리브VILLIV’는 좋은 집은 좋은 삶에서 시작됨을 슬로건으로 삼고 아파트의 기능만 전시하기 전에 동명의 매거진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삶과 공간을 주도적으로 꾸려가는 이야기를 조명해왔다. 폴 부르제의 말처럼 집은 생각한 대로 살기 위한 또 다른 원동력이 되어야 하고 집 모양 이전에 삶의 모양에 영감을 주어야 하니까.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폴 부르제




이에 'VILLIV' 매거진을 통해 독자에게 발신하는 좋은 집과 삶에 대한 메시지에서 나아가 우리의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생활 반경을 어떻게 변화시켜가는지 궁금했다. 이에빌리비어VILLIVier’라는 이름의 서포터즈를 발족하고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에 대한 가치관을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공유하는 독자 이벤트를 진행했다. 올해 3월부터 두 차례 진행한 빌리비어들의 활동 중에서도 함께 읽어볼 만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내준 베스트 빌리비어를 꼽아 소개한다.





사진 한예슬




반려묘와 사랑하는 사람이 한데 모이는 곳, 한예슬의 거실

첫 번째 빌리비어 한예슬은 가장 좋아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에 대한 질문에 거실이라 답했다. 그는 아침에 눈뜨자마자 거실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고 고양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또 함께 지내는 사람과 커다란 테이블에서 책도 읽고 맛있는 음식도 함께 먹는다.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에 인테리어에도 많은 변화를 주었다. 캣워커를 단 적도 있고 벽을 대대적으로 공사하기도 했다. 요즘에는 캣워커를 떼어내 반려묘들이 자연스럽게 테이블 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 상황이 불편하기보다 한 가족이 모이는 듯한 따뜻한 느낌이 든다.







사진 성은아




계절과 와인의 페어링, 성은아의 베란다

빌리비어 성은아는 베란다에서 보내는 한때를 집에서 가장 사랑하는 순간으로 소개했다. “나의 베란다는 겨우내 동면에 접어든 것만 같이, 온갖 식물을 집 안으로 내쫓은 채 그저 빨래를 건조시키는 곳으로 은근하면서도 조용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방한용품 없이 바람막이만으로 달리기를 할 수 있는 기온이 되었을 때, 베란다는 비워둔 그들의 자리를 다시 내준다.” 그가 멋지게 소개한 베란다에서 선물 받은 와인을 기울이는 순간, 그가 사랑하는 고양이와 식물과 계절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순간, 그런 순간이 집을 더 사랑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사진 김소연




식탁이 있어서 더 좋은 김소연의 거실

빌리비어 김소연은 신혼집에 이사할 때의 일을 소개했다. 이사를 도와주러 온 어머니는 당연스레 “식탁은 부엌에 놔야지?”라고 했지만 그는 거실 창가에 놓겠다고 했다. 식탁을 부엌에 놓기 싫은 이유는 단순히 부엌이 좁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의 집에 방문한 사람들이 부엌에서 식탁이 너무 멀다는 이유로 한마디씩 얹곤 했다고. 하지만 그는 아침 6시에 일어나 식탁에 앉아서 가장 아름다운 하늘을 본다. 새벽의 여운이 남긴 푸른빛과 햇살이 섞인 오묘한 빛의 하늘. 그 속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글을 쓰는 시간은 그에게 살아갈 힘을 주곤 한다. 그는 말한다. “집은 고유의 공간이다. 남들과 상관없이 내게 가장 편안한 방식과 구조를 찾는 것.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사진 전은미




전은미의 가장 아늑한 공간은 자연 그 자체

제주에 사는 빌리비어 전은미는 청년 농부로 한라봉과 블루베리를 알차게 키우고 있다. 그가 꿈꾸고 가장 아늑하게 느끼는 공간은 자연 그 자체다. 제주의 바람과 땅은 전은미가 삶을 공부하게 만들고 터전을 일구는 데 가장 중요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는 5월에 꽃을 피우는 블루베리꽃을 사진으로 소개했다. 이 외에 평소 자주 들러 영감을 받는다는 제주의 북유럽풍 카페 사진도 보내왔다. 넓은 공간에 개성 있는 패턴으로 만든 쿠션과 나무 가구, 그 사이로 드는 햇빛이 그 자체로 따뜻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사진 김진희




김진희는 식탁은 한 평짜리 비행기

육아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빌리비어 김진희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식탁 타임이다. 엄마가 되기 전 그는 분주한 직장인이었을 때도 시간을 쪼개 독서와 글쓰기를 즐겼다. 하지만 어린아이를 키우면서 서재에 들어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그는 아이가 밥 먹기를 기다리는 동안 책을 한 줄이라도 읽기 위해 식탁을 이용했다. 이후 아이가 크고 수면 시간이 일정해지고 나서부터 밤에 한 시간 정도 독서를 즐길 여유가 생겼다. “식탁은 나에게 한 평짜리 비행기가 되어줬다. 이곳에 앉아 나는 쿠바도 가고, 제주도도 간다. 그뿐인가. 어느 날은 뿔테를 추켜올리는 예비작가가 되기도 한다며 김진희는 작은 공간이지만 누구보다 넓게 생각하고 꿈꾸는 소중한 순간에 대해 말했다.




* 빌리비어는 'VILLIV' 웹사이트와 SNS채널을 통해 주기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니, 빌리브의 가치에 공감하는 독자들은 지원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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