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편한 ‘건강 라이프’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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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편한 ‘건강 라이프’를 만들다

자아 성장 플랫폼 밑미 CSO 김은지

Text | Kakyung Baek
Photos | Hoon Shin

에어비앤비 코리아에 오래 몸담았던 김은지는 최근 마음 맞는 사람들과 밑미를 공동 론칭했다. 밑미는 번아웃, 무기력, 우울과 같이 현대인에게 자주 찾아오는 심리적 문제를 극복하고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자아 성장 큐레이션 플랫폼이다. 요가와 명상을 리추얼로 해온 그에게 집에서도 똑똑하게 수련할 수 있는 노하우를 들어본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자아 성장 큐레이션 플랫폼 ‘밑미meet me’의 공동 창업자이자 요트 여행 플랫폼 ‘헤이요트’의 공동 대표인 김은지라고 합니다. 헤이요트는 요트 여행을 콘셉트로 올해 초에 창업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잠깐 멈춘 상태이고요. 밑미는 사람들이 ‘진짜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아 성장 큐레이션 플랫폼이에요. 사람들이 밑미의 프로그램을 통해 ‘진짜 나’를 만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명상, 요가,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 외에 다양한 사용자들과 서로의 일상을 격려하고 지치지 않도록 해주는 리추얼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이전에 했던 대표적인 일에 대해 알려주세요.
에어비앤비에서는 7년 정도 일했어요. 처음에는 싱가포르 오피스의 첫 한국 직원으로 입사했어요. 한국 오피스 설립 이후에는 주로 마케팅 업무를 했고요. 나중에 컨트리 매니저가 되면서 비즈니스 전반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죠.



“보기 좋은 집과 편안함을 느끼는 집은 정말 다르더라고요. 단순히 좋아 보이는 게 삶의 질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죠.”




특히 에어비앤비는 여행지에 사는 누군가의 집에서 실제로 살아본다는 것을 콘셉트로 해요. 이를 통해 집이나 공간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에어비앤비를 통해 다양한 나라에 있는 좋은 숙소를 많이 경험해봤어요. 처음에 숙소를 고를 때는 사진이 예쁘게 잘 나온 공간 위주로 보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보기 좋은 집과 편안함을 느끼는 집은 정말 다르더라고요. 에어비앤비는 그 공간에 들어가서 살아보는 것이 콘셉트니까 예쁘기만 한 집은 그저 보여주는 데 그쳤던 적이 제법 많아요. 이를 통해 단순히 좋아 보이는 게 삶의 질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죠. 아무리 좋은 디자인, 좋은 취향이라도 나와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해요.



집이나 오피스 등을 공유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예전부터 카우치 서핑을 즐겼어요. 어떤 공간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서 ‘쓰임’을 재발견하는 게 재미있어요. 예를 들어 요트 같은 경우, 닻이 있는 공간에 올라가볼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다른 사람이 그곳에 누워 있는 걸 보고 따라 해봤어요. 공간을 사용할 때 자신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되잖아요. 그런 걸 지켜보는 게 흥미롭더라고요. 지금도 저는 셰어 하우스와 공유 오피스 생활을 하고 있어요.







밑미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에어비앤비에서 즐겁게 일했지만 출장과 업무가 점점 많아지면서 1년 반 정도 번아웃을 겪었어요. 설상가상 허리 디스크까지 와서 퇴사를 결심하게 됐죠. 그때 한 템포 쉬어가면서 진짜 하고 싶은 걸 찾아보자고 생각했어요. 요가와 명상 수련을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지,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했고, 그때의 자아 성찰이 밑미와 헤이요트를 창업하는 데 밑거름이 됐어요.



밑미에서 직접 온라인 리추얼 프로그램 움직임 명상, 도 운영하고 있죠.

크게 세 가지의 각기 다른 움직임 명상을 나누고 있어요. 움직임을 통해 나의 생각을 제3자의 시선에서 관찰하고 알아차릴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해요. 첫 번째는 걷기 명상이고, 두 번째는 손을 계속 움직이는 명상이에요. 열네 가지 스텝에 맞춰서 움직이는데, 이때 손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이고 생각을 바라보는 거예요. 세 번째는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며 춤추는 명상을 해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게 아니라 그냥 움직이고 싶은 대로 스스로 허용하는 거죠. 저는 춤 명상을 하면서 엄청난 자유로움을 느꼈던 것 같아요.









지금 있는 이 공간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려요.
오롤리데이’라는 브랜드의 공간으로 물류 창고, 사무실, 촬영 스튜디오, 숍으로 구성돼 있어요. 이곳 한쪽에 밑미 사무실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요. 오롤리데이 대표인 롤리가 밑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기도 하거든요. 같이 일하면 시너지도 나고 좋겠다 싶어서 이 공간을 같이 사용하게 됐어요. 마찬가지로 공유 오피스 개념이죠.



공유 공간에서 생활하면서도 나만의 독립 공간을 확보하고 꾸밀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가능한 한 제가 진짜 자주 사용하는 물건만 주변에 두려고 해요. 어떤 물건을 구매할 때도 ‘나한테 진짜 필요한 것인지’ 자신에게 수십 번 질문해보죠. 물건을 들이는 것은 기운을 불러들이는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가구와 가전도 마찬가지예요. 미니멀리즘을 지향해서 집에 들이는 물건의 디자인도 꼼꼼히 보는 편인데, 특히 더 세리프The Serif의 외형은 깔끔하고 세련될뿐더러 어떤 공간에든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좋았어요. 홈트레이닝을 할 때 제 모습을 살펴보는 전신거울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공간 활용에도 좋고, 더 안전하고 편하게 홈트를 즐길 수 있었어요.







일상적인 하루 루틴에 대해 알려주세요.

저는 아침 시간을 잘 보내려고 노력해요. 아침을 잘 보내면 그날 하루 기분이 좋고 에너지가 차오르더라고요. 저는 일어나자마자 아로마 디퓨저에 그날 컨디션에 어울리는 향기를 조합해서 넣어요. 30분 정도 명상하고 시간이 조금 더 있으면 15분 정도 요가하고 차를 마셔요. 보이차를 주로 마시는데 시간이 많은 주말에는 2시간씩 마셔요. 평일에는 20~30분 정도 차를 마시면서 오늘 할 일에 대해 적거나 책을 읽고 나서 출근해요. 때로는 사무실에서 요가를 하기도 하고요.




“코로나19로 인해 단절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런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통해 연결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요.”




홈트레이닝에서 특히 낯선 동작을 따라 할 때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런 한계를 해결할 방안이 있을까요?
이번에 더 세리프The Serif와 갤럭시 Z 플립, 갤럭시 워치를 사용하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TV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찍히는 제 모습까지 TV 화면으로 체크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어요. 요가는 특히 각자의 몸에 맞춰서 하는 것이 중요한데, 홈트를 할 때 무리하게 따라 하다 보면 자칫 다칠 수 있거든요. 이런 맥락에서 스마트폰으로 미러링된 제 모습과 운동 영상을 한 화면 안에서 같이 볼 수 있어서 몸의 느낌을 찾아나갈 때 큰 도움을 받았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홈트레이닝을 할 때 참고할 만한 팁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더 세리프The Serif와 갤럭시 Z 플립을 같이 쓰면서 어디까지 동작을 했을 때 편안한지 확인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예를 들면 전굴 자세는 잘못하면 디스크가 올 정도로 위험한 동작이거든요. 저도 매번 조심하곤 하는데, 등이 말려 있지는 않은지 계속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몸의 느낌으로 알아채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죠. 또 갤럭시 워치 액티브2로 심박수나 스트레스 지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심박수가 빨라지고 명상을 할 때는 심박수가 느려지더라고요. 테크놀로지의 발전 덕분에 세상 편하게 홈트를 할 수 있어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만남이 불가능한 요즘, 앞으로의 밑미를 만들어나가는 데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에 관해 얘기해주세요.
코로나19로 인해 단절을 느끼기도 하지만,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통해 연결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커뮤니티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리추얼 같은 경우에도 각자 수행을 하지만 그걸 연결해서 같이 하는 느낌을 받는 게 제일 중요해요. 오프라인에서 느낄 수 있는 강한 유대감보다 온라인의 느슨한 연대감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밑미를 만들어가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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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삼성전자와의 콘텐츠 제휴로 제작되었습니다.

* 삼성전자로부터 무상으로 제품을 대여받아 사용한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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