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들이는 나만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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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들이는 나만의 카페

홈카페족을 위한 아이템, 베키아에누보

Text | Kakyung Baek
Photos | Hoon Shin

불행하게도 카페가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됐다. 누군가와 편안한 대화를 나누고 일에 몰입하기 좋은 카페를 안전한 집 안에 들일 수는 없을까? 간단한 몇 가지 방법만으로 가능하다. 고소한 커피 향과 내 취향이 담긴 음악이 흐르고, 여기에 곁들일 수 있는 달콤한 디저트까지. 일상을 건강하게 만들어줄 나만의 홈카페를 만들어보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재확산하는 추세다. 가장 효과적이고도 기본적인 방역 수칙인 마스크 쓰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 곳에서 특히 감염 사례가 빈번히 나타난다. 카페는 전파의 진원지가 되었다. 옆 테이블과 좁은 간격을 두고 다닥다닥 앉아서 차를 마시고 디저트를 먹으면서 쉽게 전염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홈카페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휴식, 일, 취미 등 모든 것을 집에서 해야만 하는 시대가 오지 않길 바라지만, 그러려면 당분간 이 모든 걸 집에서 해야만 한다. 여러모로 우울한 요즘, 일상을 건강하게 만들 나만의 작은 즐거움을 찾는 일이 이젠 필수가 되었다.




하얗고 진한 풍미의 크림이 가득한 생크림 롤케이크는 베키아에누보의 크레마롤 블랑. 로얄 중접시, 커피 잔 등 테이블웨어 전 제품 까사미아.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프리미엄 차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온라인 구매도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3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 찻잔, 디저트 접시 등 테이블웨어 품목도 24.4% 신장하며 홈카페 트렌드가 올 상반기 대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신세계푸드의 온라인 베이커리 상품 7월 매출액 역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1월에 비해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도 카페에 온 듯한 분위기를 내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첫 번째는 카페의 핵심인 음료와 디저트다. 오롯이 커피만으로도 티타임을 즐길 수 있지만, 함께 페어링했을 때 커피 맛을 좀 더 풍부하게 해주는 디저트를 준비하는 일이다. 가장 쉽게 매치할 수 있는 것은 케이크, 쿠키, 롤 같은 베이커리 종류다. 냉장 보관도 용이할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빵과 크림의 조합이 커피의 쌉싸름한 맛과 잘 어울리기 때문.




아메리칸 스타일의 뉴욕 치즈 케이크는 베키아에누보의 시그너처 치즈 케이크. 코페아 주전자, 코스모 커트러리 세트 등 테이블웨어 전 제품 까사미아.




두 번째는 테이블웨어다. 카페 같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멋진 디자인의 의자와 테이블을 갖추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이미 집에 있는 가구를 쉽사리 바꿀 수 없다면 몇 가지 테이블웨어만으로도 정갈한 카페에 온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커피, 차 등 음료 종류에 적합한 컵 등 식기를 다양하게 구비하거나 이와 어울리는 통일된 디자인의 커트러리를 준비하면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

마지막은 홈카페에서 즐길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다. 카페 공간에서 자주 플레이하는 재즈, 클래식, 뉴에이지 장르의 음악을 선곡해보자. 일이나 대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공간을 채우는 이색적인 리듬은 분위기 있는 나만의 카페를 완성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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