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LLIV

VOL. 276

[VILLIV] 똥손 아닌 ‘곰손’들 모이는 수리상점

WEEKLY NEWSLETTER |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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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이든 고장 났지만 버리지 못한 물건이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어서 혹은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사용할 수 없다는 아쉬움은 똑같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수리상점 곰손은 스스로 수리하는 법을 알려주고, 그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까지 넓혀준다.


"수리 문화를 전파하려다 보니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간단한 수리 기술을 가르쳐주는 곳이 주변에 없더라고요. 또 수리는 자격증이 있는 전문가가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있었고요. 수리와 수선에 관심 있는 사람은 이렇게 많은데 그 방법을 알려주는 곳이 별로 없다는 걸 깨닫고 우리가 해보자고 생각한 거죠."


"수리상점 곰손은 단순히 수리를 가르치고 배우는 곳이 아니라, 수리하기 힘든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의 모임이기도 해요. 이제 수리와 수선을 취미로 볼 것이 아니라 기업, 정책, 법률에서도 수리와 수선을 당연하게 여기고 권리를 지켜줘야 해요."


"수리라는 행위를 통해 세상을 확대해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수리를 하게 되면 물건에 대해 다른 시선으로 관심을 두게 되고, 더 나아가 그 물건이 만들어지는 시스템과 물건을 만드는 사람까지 생각하게 되거든요. 이러한 태도는 환경을 지키고 검소한 생활을 지향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곰손이 전파사와 차별되는 부분도 바로 이 점이에요. 단순히 물건을 고치고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서툴고 느리더라도 수리라는 행위를 통해 자연, 세상, 공동체를 한번 돌아보고 나 자신의 자존감까지 높일 수 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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