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LLIV

VOL. 302

[VILLIV] 1900년대 파리 어딘가에 있을 법한 상점

WEEKLY NEWSLETTER | 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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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잔을 사러 온 사람이 스카프나 전혀 예상하지 못한 오브제를 손에 들고

나가게 되는 곳.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이야기꾼 마랑 몽타구의 공간이다.

 

제 꿈은 파리에 아직 존재하지 않는 가게를 여는 것이었어요. 정확히 말하면, 1900년대 파리 어딘가에 있었을 법한 작은 상점이죠. 그래서 매장 문을 열었을 때, 마치 오래전 파리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으면 했어요. 나지막한 초인종 소리와 함께 여정이 시작되고, 문턱을 넘는 순간 시간이 느려지기를 바랐죠. 100년 가까이 된 나무 바닥을 그대로 사용하고, 오래된 왁스 냄새가 스며든 나뭇결이 잊고 있던 기억처럼 은은히 퍼져요.

 

과거는 언제나 출발점이에요. 영감은 대부분 그 지점에서 떠올라요. 벼룩시장이나 오래된 예술 상점에서 우연히 오래된 팔레트를 발견하면, 문득 나만의 팔레트를 만들고 싶은 충동이 생기죠. 19세기 유리잔을 오랫동안 수집했는데, 이것이 지금 제가 만드는 핸드 페인팅 유리잔의 출발점이 되었죠. 과거의 물건이 현재의 작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또 다른 상상력의 문을 열어줍니다.

 

어딜 가든 가장 먼저 벼룩시장을 찾아요. 벼룩시장은 그 도시의 속도를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곳이에요. 낡은 테이블에 무심하게 놓인 오브제, 오래된 액자 속에서 웃고 있는 누군가의 바랜 사진, 흠집 난 유리잔 하나에서도 그 도시의 모습을 읽을 수 있죠. 이곳 사람들이 어떤 취향을 가졌는지, 무엇을 귀하게 여기는지 조금씩 느끼게 돼요. 그리고 그런 시선이 저만의 여정이자 수집이 되고, 나중엔 새로운 상상으로 이어지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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