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LLIV

VOL. 153

그림으로 나의 취향을 알아보는 방법

WEEKLY NEWSLETTER | 2022.02.10

"미술은 인생의 불완전성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라는 미술사학자 아르놀트 하우저의 말처럼
미술은 우리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현실에 위로를 건네고 일상을 흥미롭게 만들죠.

그리고 이런 그림은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푸른 색감이 가득한 작품을 좋아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다채로운 컬러로 이루어진 그림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집안 곳곳 놓인 그림들을 통해 우리는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의 취향은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그림 취향은 무엇인가요?
이번 주 빌리브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서
나의 그림 취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진짜 취향을 찾은 컬렉터의 집

아티스트 앤디 딕슨

캐나다에서 펑크록 뮤지션으로 이름을 날렸던 앤디 딕슨Andy Dixon은 5년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했다. 주류와 비주류 문화가 혼재하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그는 회화 작가로 전환할 기회를 얻었고, 펑크 음악처럼 전형성에서 벗어난 아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자신의 그림을 구입한 사람들의 집을 찾아가 그림이 걸린 모습을 사진 찍고 그것을 다시 그림으로 그리는 특별한 프로젝트다.

다가올 봄, 집에 어떤 그림을 걸까?

아트 프린트 스튜디오 서전트 페이퍼

어디를 가도 예술과 감성이 넘쳐나는 도시, 프랑스 파리의 한적한 거리에 위치한 서전트 페이퍼는 동시대에 활동하는 그래픽 아티스트의 아트 프린트를 제작, 판매하는 스튜디오다. 어느 때보다 예술이 집 안으로 깊숙이 들어온 요즘, 서전트 페이퍼의 아트 프린트는 그림 한 점으로 나만의 집을 꾸밀 수 있다고 말한다.

할머니가 살던 집에서 연 전시

이자원 개인전

집에 관한 전시가 많아진 요즘, 흥미를 끄는 전시 하나가 열렸다. 비어 있는 할머니 집에서 열린 이자원 작가의 개인전 는 집에 남겨진 사물을 통해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할머니가 살아온 오랜 세월과 할머니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집과 사물들, 그리고 작가의 추억이 얽히고설킨 전시는 빈집이라는 공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그림과 취향'에 대한 빌리브의 더 많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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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안가 푸르고 시린
자연을 그리는 삶


영국의 회화 작가 막스 클레멘츠의 작품에는 파란색이 많이 사용된다.그녀는 작업을 하며 그녀에게 파란색은 일종의 '명상'같은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말한다.

코로나 시대에 독립을
결심한 디자이너의 집


프란체스카 콜롬보는 평생 직장이 아닌
평생 직업을 찾아 밀라노, 스페인 등으로
집을 옮겨 다녔다. 자아실현을 좇는 삶은 집 안 풍경에도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편안하게 잠들 수 없는 집

오디에이 갤러리를 이끄는 커플의 집은
두 사람이 써내려가는 로맨스 소설과 같다. 서로 품은 마음을 조금식 채워나가는,
예측 불가능한 장면으로 채워진다.

호퍼의 그림을 닮은 상수동 집

디자이너 전채리 부부는 온전히 쉴 수 있는 거실을 위해 TV대신 사진 작품을 벽면에 걸어두었다. 반듯하게 정리된 사물들은
마치 이야기의 한 부분처럼 느껴진다.
신세계가 만든 주거 브랜드, 빌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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